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클로디아 골딘 2023 노벨상 상금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클로디아 골딘 2023 노벨상 상금은?

안녕하세요! 조시팡입니다!

얼마 전 스웨덴 왕립과학원에서 2023 노벨상 6개 분야가 발표가 되었습니다.

모두 알다시피 노벨상은 세계적으로 공로가 인정된 분야에서 매년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분야는 물리, 화학, 생리학 혹은 의학, 문학, 평화, 경제학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합니다.

노벨상은 세계적으로 최고의 명예와 영예 중 하나로 간주되는데요. 노벨상 수상자들의 업적은 인류와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데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번 경제학 분야에서 클로디아 골딘, 하버드대학 교수가 2023 노벨경제학상을 수상을 하였는데요.

지금부터 더 자세히 알아가보시죠.

클로디아 골딘 노벨경제학상

클로디아 골딘, 그녀는 누구인가?

출생1946년 5월 14일 (77세)
미국 뉴욕주 뉴욕
국적미국
출신 학교코넬 대학교 시카고 대학교
수상– IZA 노동경제학상(2016년)
– 어윈 플레인 네머스상 경제학상(2020년)
– 노벨 경제학상(2023년)
분야노동경제학경제사
소속하버드 대학교 전미경제연구소
박사 교수로버트 포겔

풀 네임은 클로디아 데일 골딘(Claudia Dale Goldin)입니다. 1946년생으로 2023년 기준 만나이 77세, 개띠입니다.

미국의 경제사학자이자 노동경제학자로, 현재 하버드 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중입니다. ‘여성 노동 시장 결과에 대한 이해를 발전시킨 공로’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전미경제연구소 NBER의 젠더 경제 연구 그룹의 공동 책임자이며, 1989년부터 2017년까지 NBER의 미국 경제 발전 프로그램 책임자였습니다. 그녀의 연구는 여성 노동력, 소득의 성별 격차, 소득 불평등, 기술 변화, 교육, 이민 등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최근 저서로는 2021년 10월 5일 출판한 《커리어 그리고 가정: 평등을 향한 여성들의 기나긴 여정》(Career & Family: Women’s Century-Long Journey to Equity, 프린스턴 대학교 출판부)이 있다고 하는데요. 아직 한글 도서로는 출간이 되지 않았습니다만,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인물이니 곧 한글로도 출간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클로디아 골딘 커리어 그리고 가정
클로디아 골딘의 저서, <커리어 그리고 가정>

현재(2023년 10월 12일 기준) 커리어 그리고 가정은 사회/정치 부문 5위를 기록한 베스트셀러입니다. (국내에는 2021. 10. 25. 발행)

여성의 노동과 노동 시장 결과를 조사하는 골딘의 연구는 경제 발전에서 여성의 역할을 포함하여, 이것이 경제학 및 경제사 분야에 미친 영향을 입증하였습니다.

1990년에는 하버드 대학교 경제학과 최초로 테뉴어 여성이 되었습니다. 테뉴어(Tenure)는 대학에서 교수의 직장을 평생 동안 보장해 주는 제도를 말합니다. 한국말로는 ‘영년 교수직 제도’라고도 합니다. (즉, 정년퇴직없이 평생직장으로 다닐 수 있다)

클로디아 골딘 노벨상 상금
노벨상 상금

2023 노벨상 상금

여성이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라고 하는데요. 2009년 엘리노 오스토롬, 2019년 에스테르 뒤플로가 받았습니다. 특히 단독으로 여성이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클로디아 골딘 교수는 금메달과 함께 노벨상 상금 1100만 스웨덴 크로나(2023년 10월 12일기준, 한화로 약 13억 5,410만원)를 받게 되었습니다.

클로디아 골딘, 연구주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클로디아 골딘 하버드대학 교수는 ‘여성과 남성의 노동시장 참여와 임금 수준이 차이 나는 이유’를 체계적으로 연구한 노동경제학의 대가로 그동안 노벨경제학상 단골 후보로 꼽혀왔습니다.

골딘 교수는 그동안 여성들은 꾸준히 노동 시장에 진입을 했지만, 좀처럼 성별간 임금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이유를 규명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 이유

“클로디아 골딘 교수는 200년 이상 축적된 미국 노동 시장 자료를 분석해 성별에 따른 소득과 고용률 격차의 시대별 패턴을 알아내고 그 원인을 규명했다”는 이유로 수상 배경을 밝혔습니다.

클로디아 골딘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19세기 초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바뀌면서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는 한때 감소했다가 20세기 이후 서비스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재차 늘었다고 하는데요. 교육 수준도 지속적으로 향상이 되어 현재는 고소득 국가 대다수에서 남성보다 여성의 교육수준이 크게 높은 상황이 됐고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여성은 세계 노동시장에서 얻는 수입이 남성보다 적습니다. 그 이유를 클로디아 골딘 교수는 여성이 가정을 돌보기 위해 고소득에 높은 노동강도를 요구하는 ‘탐욕스러운 일자리(greedy job)’ 대신 유연한 일자리를 선택하면서 남성과 임금 격차가 벌어진다고 보았습니다.

그녀는 고소득, 고강도 근무 문화를 유연하게 만들되, 유연한 일자리 생산성은 높이는 방식으로 임금 격차를 줄여나가야 한다는 대안을 내놓았습니다.

클로디아 골딘 교수는 생물학에 대한 이해도도 굉장히 높은 경제학자로 손꼽힌다고 하는데요. 코넬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하다가 경제학에 매력을 느껴 시카고대에서 경제학으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고,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1990년 하버드대 경제학과 최초의 여성 종신 교수가 되었습니다.

이 같은 학문적 배경은 경구피임약이 여성의 커리어와 결혼에 미친 영향 등 여성 노동시장에 대한 연구의 폭을 크게 넓혀준 것으로 평가된다고 합니다.

클로디아 골딘
클로디아 골딘

남편은 13살 어린, 같은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

클로디아 골딘 교수는 하버드대 경제학부에서 나란히 교편을 잡던 래리 카츠 교수와 결혼한 노동경제학자 부부입니다.

카츠 교수는 1993~1994년 미국 클린턴 정부에서 미국 노동부에서 수석 경제학자를 지내며 실전 정책에 대한 경험도 풍부하다고 하는데요. 1946년생인 골딘 교수(77)가 1959년생인 카츠 교수(64)보다 13살 더 많지만 부부 금슬은 여전히 좋다고 하네요.

래리 카츠 교수는 자신의 와이프인, 골딘 교수를 “개인적, 학문적인 파트너”라고 스스럼 없이 평가한다고 합니다.

두 사람이 2008년 함께 출간한 ‘교육과 기술의 경주’는 기술 진보의 중요성을 예민하게 간파한 노동경제학계의 교본으로 손꼽힌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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